역사
골로새는 헤로도토스가 기원전 5세기에 이미 '프리기아의 큰 도시'로 기록한 오래된 상업 도시였으나, 인근 라오디게아가 부상하며 서서히 쇠퇴했고 AD 60년경 대지진으로 크게 파괴되었습니다. 히에라폴리스는 온천 치유와 신탁으로 이름난 로마 제국의 휴양·성지 도시였고, AD 60년 대지진 후 하드리아누스 황제기에 대극장을 비롯해 대대적으로 재건되었습니다. 두 도시와 라오디게아는 리쿠스 골짜기의 세 자매 도시였습니다.
성경 컨텍스트
바울은 골로새·라오디게아·히에라볼리 세 도시에 한 번도 가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도 그가 이 교회들을 알았던 것은 오직 한 사람, 에바브라 때문이었습니다. 골로새 출신인 그는 에베소에서 바울의 복음을 듣고 고향으로 돌아가 교회를 세웠습니다. 로마 옥중의 바울은 이렇게 증언합니다. "그가 너희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자들과 히에라볼리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많이 수고하는 것을 내가 증언하노라"(골4:13). 세 도시 가운데 성경 본문에 이름이 남은 곳은 히에라볼리뿐이며, 화려한 신전이 아니라 '많이 수고했다'는 한 사람의 이름과 함께 남았습니다.
현장에서 보는 것
골로새는 미발굴 흙무더 지형으로, 완만한 언덕에서 리쿠스 골짜기를 조망합니다. 바울이 가보지 못한 교회를 마음으로 그리며 편지 썼던 그 거리감을 몸으로 느끼게 하는 자리입니다. 히에라폴리스에서는 눈처럼 흰 트래버틴 석회 단구와 온천, 사도 빌립 순교 기념 유적을 봅니다. 트래버틴 표면은 미끄러우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묵상 포인트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수고, 이름이 남지 않는 헌신을 묻는 곳입니다. 바울은 눈이 아니라 사랑으로 골로새 교회를 품었고, 에바브라의 수고는 성경 한 줄에 남았습니다. 지금 내가 눈에 보이지 않아도 마음으로 품고 있는 사람은 누구인지 성찰합니다.
방문 정보
- 순례 일차: 3일차 (골로새는 조망, 히에라폴리스·파묵칼레 방면)
- 지형: 골로새는 미발굴 텔, 히에라폴리스는 석회 단구 + 평탄 유적 혼합
- 인근 숙소: 파묵칼레 온천 호텔 (Pam Thermal 등, 수영복 지참)








